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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희진 20점, 김연경 19점 분투…뒷심 부족으로 도미니카에 1-3패배

문화예술

by 미아스마 2019. 9. 1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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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하는 김희진 선수(4, IBK) ⓒ FIVB

요약


 1. 오늘(15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여자배구대표팀은 도미니카와 2차전 경기를 펼쳤다
 2. 김연경(19점)과 김희진(20점)을 쌍포로 세운 한국은 비슷한 공격력을 보여주었으나 수비 불안은 해결하지 못했다.
 3. 리시브가 크게 흔들렸고, 뒷심 부족은 이번 경기의 주된 패배 원인이다. 다음 경기는 16일 숙적 일본과 치른다.

수비 집중력의 차이, 승패를 가르다


ⓒ FIVB


공격에서 차이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서브에서는 5-2로 우위를 점했고, 블로킹도 5-6로 한 개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1세트를 제외하면 한국이 앞서 나갈 수 있었으며 세트를 가져올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리시브가 흔들리고 공격으로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도미니카의 주포 마르티네즈에게 27점, GS칼텍스에서 뛰었던 베띠에게 19점을 내주면서 승리를 헌납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김희진과 김연경을 주축으로 도미니카 공화국을 상대했습니다. 1세트에서 김희진의 활약으로 득점을 착실하게 쌓았지만, 세트 초중반부터 주포의 공격이 막히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는 놓치지 않고 도미니카는 빈틈을 공략했고,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였습니다. 경기가 기울어진 세트 막판에는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손쉽게 1세트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원포인트 서버로 출전한 강소휘 (15, GS칼텍스) ⓒ FIVB

2세트부터는 이재영을 빼고 박정아를 출전시켰다. 그리고 강소휘, 이소영을 교체출전시키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강소휘의 강한 서브는 도미니카 수비진을 흔들기에 충분했습니다. 김희진은 1세트와 마찬가지로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었고, 김수지가 분위기를 가져오는 서브 득점을 통해 20-14까지 점수를 리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리시브 불안이 발목을 잡아 21-21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쉽게 이길 수 있는 세트를 스스로 어렵게 만든 한국은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습니다. 다행히 박정아가 듀스 상황에서 연속 득점을 해 2세트를 가져옵니다.

3세트는 중반까지 팽팽했습니다. 기세를 잡은 건 한국이었습닏나. 세트 후반 이재영의 득점, 김연경의 서브, 김수지의 이동속공으로 23-20으로 세트를 가져오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도미니카의 강한 공격을 수비에서 막아내지 못하고, 범실이 연달아 터졌습니다. 여기에 김연경의 백어택 라인 오버 실책까지 섞이면서 23-25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4세트부터는 초반부터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중반부터 김희진과 김연경, 이재영의 화력을 통해 23-22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교체출전한 박은진의 이단 연결 불안과, 믿었던 김해란의 리시브 불안으로 연속 3 실점을 합니다. 결국 23-25, 똑같은 경로로 4세트와 경기를 내주게 됩니다.

이제 한국은 내일(16일) 오후 7시 20분, 숙적 일본과 세 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2연패를 당한 상황이고, 수비가 탄탄한 일본을 상대해야 하기에 선수단의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희진, 강소휘가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2경기가 연속으로 진행되어 체력이 떨어졌다는 점, 리시브 불안과 매끄럽지 못한 2단 연결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여전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5일 월드컵 결과


대화를 나누는 김연경과 라비리니 감독 ⓒ FIVB


케냐(0승 2패) 0:3 네덜란드(2승 0패)
(12-25. 19-25, 17-25)

카메룬(0승 2패) 0:3 중국(2승 0패)
(18-25, 14-25, 19-25)

미국(2승 0패) 3:1 세르비아 (0승 2패)
(23-25, 25-17, 25-16, 25-15)

브라질(2승 0패) 3:0 아르헨티나(0승 2패)
(25-17, 25-19, 25-16)

러시아(2승 0패) 3:2 일본 (1승 1패)
(25-11, 23-25, 25-27, 25-19,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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