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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회복불가 YG엔터테인먼트, 다음 달 투자금 670억도 상환해야한다

문화예술

by 미아스마 2019. 9. 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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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YG가 주가회복을 못할 시 루이뷔통의 투자금 610억에 연2%이자를 포함 670억을 10월 16일 상환해야한다
 2. 루이뷔통은 '그레이트 월드 뮤직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상환우선주 인수 방식으로 투자했다
 3. 루이비통은 계약 당시 보통주 전환 가격을 43,574원으로 책정, 하지만 반토막난 주가(22,700원)는 보통주 전환으로서의 매력을 잃음. 옵션으로 걸어둔 670억 상환을 선택할 것으로 예측된다
 4. 양현석은 양민석과 같이 올해 6월 대표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양현석 본인이 여러 의혹으로 경찰조사를 받고, 비아이의 마약, 마약수사 의혹으로 YG의 추락은 가속화되었다
 5. 다만, 현금자산 466억단기금융자산 1,060억을 보유하고 있어 당장의 자금난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등 실패 그리고 양현석


추락의 끝은 어디에 ⓒ SBS


구설수의 끝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YG엔터테이먼트의 추락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YG의 어려움은 장기적으로 축적되어 있었습니다. 2019년 1분기 보고서(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이 전기(2018/4분기)대비 적자 전환되었고, 매출액도 19.8%가 하락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어발식으로 확장해온 YG 푸드는 실적이 신통지 않으며, JTBC에서의 믹스나인, 넷플릭스에서 YG 전자가 모두 흥행에 참패했습니다. 모두 YG가 스스로 자처한 일이라는 점은 그 실패를 대중 탓이라고 돌릴 수도 없습니다.

이제 Great World MusicInvestment Pte. Ltd라는 펀드 형식으로 YG 지분에 투자한 루이비통(LVMH, 지분의 9.5%)의 문제도 있습니다. 루이비통의 투자는 상환전환우선주 형태로 10월 만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만기 때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하긴 하지만, 주가가 하강하고 있는 상황이라 그 가능성은 사라지고 있으며, 되려 이자(연 2%)까지 붙여 상환해야 합니다. 루이비통은 계약 당시 보통주 전환 가격을 4만 3,574원으로 책정했지만, 2019년 9월 16일 현재 2만 7,75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제 670억 상환이 임박했습니다.

6월의 양현석과 양민석의 사퇴를 '하락폭을 최대한 낮추기 위한 수'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전소미의 컴백을 계기로 회복과 반등을 하려 했지만, 아이콘의 비아이가 회방을 놓으면서 도루묵이되었습니다. 마지막 남은 카드 악동뮤지션의 컴백을 알렸지만 큰 반등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양현석 대표도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성매매 알선, 원정도박, 환치기 혐의를 모두 조사받아야 하며, 서울지방국세청은 YG 특별세무조사를 착수하고 있습니다. 

반(反) YG라는 분위기가 만연한 상황. 이를 바꿀만한 카드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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