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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블로킹 17개', '이재영 26점' 높이와 공격에서 누른 한국, 일본에 1-3승리…월드컵 첫 승

문화예술

by 미아스마 2019. 9. 1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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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적 일본을 꺾은 한국대표팀이 환호하고 있다 ⓒ FIVB

요약


 1. 한국 대표팀은 16일, FIVB 월드컵 3차전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일본과 맞붙었다.
 2. 범실도 많았고, 서브에선 밀렸지만 높이(블로킹 17개)와 쌍포(김연경, 이재영)의 48득점으로 1-3 승리를 거두었다
 3. 지난 8월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에서 일본 청소년 대표팀(U-20)에게 겪은 1-3 패배를 설욕할 수 있었다.
 4. 홈구장(11,700명의 관중)과 1군 멤버로 한국을 상대한 일본은 자국민 앞에서 씁쓸한 패배를 맞봐야 했다.
 5. 이제 한국대표팀은 하루 쉬고 9월 18일 오후 12시 30분 펼쳐질 러시아와의 경기를 준비한다.

일본 상대 '높이'라는 장점을 살려 승리, 집중력 문제는 아직


1군과 1군이 맞붙었습니다.

지난 8월 아시아배구선수권 준결승에서 일본의 어린 선수들에게 1-3 패배를 당한 후 다시 만난 경기기도 했습니다. 중국과 도미니카와의 경기에서 수비 불안과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지면서 일본과의 경기도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언제 그랬던 적이 있었냐는 듯이 일본을 1-3으로 꺾었습니다. 특히 일본의 안방에서 펼쳐진 경기라는 점에서 그 의미는 배가 되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은 일본보다 우세한 키를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위력적인 공격력을 더해 경기를 순탄하게 풀어갔습니다. 특히 이재영은 오늘 경기의 주인공이었습니다. 4세트 내내 선발로 출전하여 블로킹 1개, 공격 득점 25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득점은 성공률 53%를 기록하여 좋은 효율을 자랑했습니다. 대표팀 주장 김연경의 활약도 눈에 띄었습니다. 김연경은 3개의 블로킹 득점과 1개의 서브에이스, 공격으로 18 득점(성공률 38%)을 올려 전방위적으로 활약했습니다. 

이재영의 강력한 서브 ⓒ FIVB


1세트에서 한국은 중반까지 앞서 나가는 경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서브와 이재영의 리시브가 크게 흔들리며 후반 역전을 당했고, 이를 따라잡지 못해 23-25 첫 세트를 내줍니다. 하지만 2세트 이재영의 리시브가 정상적으로 회복되고, 김희진의 높은 타점을 이용한 활약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초반에 잡은 리드는 세트 끝까지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19-25, 큰 점수 차이로 2세트를 가져왔습니다.

2세트의 승리는 3세트에서도 리드를 잡게 만들었습니다. 3세트에서는 김연경의 9득점, 이재영의 6득점으로 공격력이 돋보인 세트이기도 했습니다. 도미니카와의 경기에서 보여주지 못한 집중력이 이번 3세트에서 돋보였습니다. 일본 특유의 수비력과 속공으로 20-19로 따라 잡힐 뻔했으나,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위기를 벗어났고, 자신의 손으로 직접 세트를 끝냈습니다.

경기는 4세트에서 끝냈습니다. 두 세트를 연속으로 가져오면서 기세가 오른 한국은 시작부터 5점 차 리드를 지켰습니다. 특히 이재영은 4세트에서만 11 득점을 폭격하면서 자신의 컨디션이 최상임을 증명했습니다. 하지만 승리에 1점 남은 24-19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었습니다. 이 집중력의 문제는 도미니카와 경기에서 지적된 부분이었습니다. 무려 6점을 연속으로 일본에게 내주고 만 것입니다. 듀스까지 간 상황에서 해결사는 이재영과 이다영이었습니다. 우선 블로킹으로 동점을 맞춘 한국은 이재영의 공격과 이다영의 서브에이스로 긴 승부의 끝을 마무리했습니다.

일본은 홈구장에서 패배했고, 지난 경기 패배에 이어 2연패에 빠졌습니다. 일본 언론은 일제히 굴욕적인 패배라며 대표팀을 비판했습니다. 반면 한국은 2연패를 벗어났고 일본의 안방에서 거둔 귀중한 승리를 얻었습니다. 이제 대표팀은 하루 쉰 18일 러시아와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경기는 같은 경기장에서 오후 12시 30분 펼쳐집니다. 어제 일본을 꺾은 러시아는 오늘 중국과의 경기에서 3-0 완패를 당했습니다.

16일 FIVB 월드컵 결과


라바리니 감독의 지시 ⓒ FIVB

세르비아(1승 2패) 3:0 케냐(0승 3패)
(25-13, 25-11, 25-17)

도미니카공화국(2승 1패) 3:2 카메룬 (0승 3패)
(25-17. 25-15, 23-25, 28-30, 15-10)

아르헨티나(0승 3패) 1:3 미국(3승 0패)
(21-25, 18-25, 25-18, 11-25)

중국(3승 0패) 3:0 러시아 (2승 1패)
(25-22, 25-16, 25-18)

네덜란드(3승 0패) 3:0 브라질(2승1패)
(25-23, 25-21, 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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