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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친박, 친일 류석춘 교수 '왜곡된 역사 의식'으로 또 논란

문화예술

by 미아스마 2019. 9.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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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요약


1.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 위원장이자 現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류석춘이 위안부를 매춘부에 비교했다.
2. 류 교수는 사회학과 전공과목 '발전사회학'강의 녹음본에서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이 아니다.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했다.
3. 한 학생의 반론이 있었으나 류 교수는  "살기 어려운데 조금 일하면 돈 받는다는 매춘 유혹이 있다. 예전에도 그런 것" 식으로 변했다. 심지어 질문한 학생에게 "궁금하면 (매춘) 한번 해볼래요. 지금도 그래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4. 류 교수는 과거에도 친일본성향의 발언을 했고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
5. 한국당 대변인은 오후 논평에서 피해자와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에게 유감을 표한다고 발표했다.

류석춘 교수는 어떤 사람? 



위안부를 매춘부라 강의한 류석춘 교수는 1955년생으로 1997년 3월부터 현재까지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2005년에 처음 출범한 뉴라이트 전국연합에 참여했으며, 2006년 한나라당 참정치운동본부 공동본부장을 통해 정치에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습니다.
2013년 이승만 연구원장, 2017년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 위원장을 거치면서 자신의 노선을 굳건하게 지켰습니다.

이렇듯 그는 보수적인 성향을 꾸준히 드러내고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승만 연구, 이승만 연구소를 통해 자신의 성향을 확장시키도 했습니다. 그는 1945년 광복절보다 1948년 건국절*이 중요하다는 주장을 꾸준히 펼치기도 했습니다. 2014년부터는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연구도 시작했습니다. 영남대에서 박정희새마을연구원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자신의 강의에서 주로 박정희 시절을 비중 있게 다루었습니다. 

특히 2004년부터 2010년 아시아연구기금 사무총장을 역임한 바가 있어 비난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 재단은 2차 세계대전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인 사사카와 료이치가 세운 재단이라는 것입니다.  

친박 성향의 인물로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를 노골적으로 옹호하고, 2017년 조선일보 A5면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될 정도로 잘못이 입증됐느냐, 또 사법적으로 유죄냐에 대해 이견을 가진 사람도 적지 않다”라고 전직 대통령 박근혜를 두둔하는 인터뷰도 했습니다. 그런 친박 성향을 가진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박정희 대통령 추도식에서 쫓겨난 전과*도 있습니다. 

그는 치우친 역사 인식 발언을 통해 망언을 했습니다. 2006년 경향신문에서 주관한 "진보개혁의 위기"라는 좌담회에 참석해 "좌파, 진보가 우리 보고 극우, 수구라고 하던데 극우는 테러하는 안중근 같은 사람이지 난 연필 하나도 못 던진다"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2015년에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 11분가량의 인터뷰를 통해 일베에 대한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이때 "대한민국 정통성을 사랑하는 (일베의) 지향을 칭찬해주지는 못할망정 왜 비난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라는 말을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실제 생활에서 실천되면 패륜적이라고 할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면서도 "사이트에서 시시덕거리며 즐기는 유희용 멘트들"라며 옹호하기도 했습니다. 

류 교수는 아직까지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가 주장하는 건국절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1948년 건국' 헌법 전문에 명시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헌법의 전문은 이렇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들 대한국민은 '기미 삼일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 세계에 선포한 위대한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이제 민주독립국가를 재건함에 있어서…우리들의 정당 또 자유로히 선거된 대표로서 구성된 국회에서 단기 4281년 7월 12일 이 헌법을 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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