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발라드/얼터네이티브 알앤비
기획사: 인넥스트트렌드, 롱플레이뮤직, ㈜RBW
단위: 더블 싱글
러닝타임: 8분 24초
작년 <magnolia>로 성공적인 솔로활동 신호탄을 쏘았던 ‘마마무’의 휘인(Whee In)이다. 자신감을 얻은 그는 다시 홀로 섰다.
두 번째 수록곡인 <EASY>는 지난 싱글 <magnolia>로 공개된 음원이니 이번에는 소개하지 않겠다. 다만 얼터너티브 알앤비 장르였던 지난 싱글과 이번에 공개된 <soar>는 비교의 대상이 된다. 이번에 공개된 헤어지자는 발라드 곡이다.
‘목련’잎이 떨어져 ‘비행’할 때는 이미 시들어 색이 변할 때다. 연애에 지쳐버린 한 사람의 무거운 한 마디를, 감성적인 멜로디에 피아노와 섬세한 보컬로 풀어냈다. 짙은 호소력과 감성에 공감해버리는 발라드의 묘미를 능숙하게 이끌어냈다.
발라드 포화 상태의 차트 속 1위라는 결과에 고개를 주억이며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
수록곡
헤어지자 (Prod. 정키)
EASY (Feat. 식케이)
헤어지자 (Prod. 정키) (Inst.)
장르: 힙합, 발라드
기획사: 넥스타엔터테인먼트
단위: EP (미니앨범)
러닝타임 : 18분 39초
지난겨울과 봄 사이, 역주행의 기염을 토한 <그때가 좋았어>를 한국의 리스너라면 기억한다. 차트에도 오랜 기간 머물렀고 길거리를 지나거나 가게 안팎으로 끊임없이 재생되었던 <그때가 좋았어>의 주인공 케이시. 그가 새로운 미니 앨범(EP)을 발매했다.
《Rewind》의 수록곡 목록을 보면 의외의 이름이 보인다. 지금껏 케이시의 앨범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었던 피쳐링 아티스트의 존재가 시선을 끈다. 두 번째 수록곡인 우리 사랑이 저무는 이 밤에 래퍼 ‘제이문’이 피쳐링으로 참가했다.
《Rewind》는 지난 EP인 《사랑받고 싶어》와는 다르게 정통 발라드 형식의 가을밤 떠난 너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웠으며 컨템포러리의 색체를 상당히 배제했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 수록된 곡들이 오히려 낡게 들려온다.
<가을밤 떠난 너>는 많은 반향을 이끌어내고 있지만, 구성과 전개가 유사 <그때가 좋았어>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이러한 비슷함은 케이시에게 독이 됐다. <우리 사랑이 저무는 이 밤>과 <지친 하루 끝에 너와 나>는 2000년대의 감성을 떠올리게 한다. 수록곡 중 가장 컨템포러리의 색체를 가진 <꿈만 같은 일이야>는 대중들의 반향을 얻기에는 이미 너무 많은 아티스트가 보여준 질감이다.
그러나 11월 11일에는 빼빼로를. 3월 3일에는 삼겹살을, 상술인 걸 알면서도 언급조차 하지 않는 건 어쩐지 서운한 기분을 불어넣다.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 9월에 지난날을 ‘되감는’ 시시콜콜함도 썩 나쁜 선택은 아닐성싶다. (★★☆)
수록곡
가을밤 떠난 너
우리 사랑이 저무는 이 밤 (Feat. 제이문)
지친 하루 끝에 너와 나
꿈만 같은 일이야
가을밤 떠난 너 (Inst.)
장르: 얼터너티브 알앤비
기획사: WAVY
단위: 싱글
러닝타임: 3분 25초
‘오프온오프(offonoff)’의 보컬로 이름을 알린 알앤비의 신흥강자, 콜드(Colde)가 우리가 알던 것과는 다른 모습으로 돌아왔다. 우리의 귀에 익숙한 콜드는 로파이 베이스의 알앤비 톤이었다면, 이번 <마음대로>에서는 보사노바(Bossa Nova) 리듬을 보여준다.
변신은 성공적이었다. 인트로의 보사노바 리듬이 물러나고 베이스와 드럼, 그 위에 보컬이 얹어지며 이 곡이 콜드의 것임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다만 앨범아트는 어떤 의도로 연출한 것인지 종잡을 수 없다.
그럼에도 이를 무색하게 할 멋진 시도를 성공해 보인 것에는 틀림 없다. (★★★)
글: 이권구
편집: 하슈(노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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