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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히어로를 찾는 현대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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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학매거진 영글 2019. 9. 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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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극장가에는 히어로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단순한 스토리에 결말도 매번 뻔한 어찌 보면 유치할 수도 있는 그런 히어로 영화가 왜 그렇게 인기가 있는 것일까? 최근 개봉한 아이언맨 시리즈부터 토르에 닥터스트레인지와 배트맨, 슈퍼맨 까지 다양한 슈퍼히어로 제작사가 영화시장을 장악했다. 이런 히어로물은 이제 극장에서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어느새 안방극장인 TV에도 드라마를 통해 등장하기 시작했다

1.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조참봉의 머슴인 아모개는 힘들지만 가족들을 생각하며 꿋꿋하게 살아간다. 그러다 아들인 홍길동이 자신의 어린시절과 같은 아기장수라는 사실을 알고 이를 숨기려 한다. 아들인 길동이가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게 되면 죽게 될까봐 힘을 숨기고 살라고 하는데. 그사이 아모개는 돈을 벌어 면천하려하지만 이를 귀신같이 눈치 챈 조참봉에게 재산을 몰수당하고 부인까지 죽게 된다. 이에 참지 못하고 사회구조에 반기를 들면서 후에 아들인 홍길동도 부조리와 싸우면서 의로운 도적의 길을 걷는다.

2. 힘쎈여자 도봉순
가문대대로 여자들에게만 유전적으로 초인적인 힘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이 힘을 의로운데 써야지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의롭지 못한 곳에 사용하면 힘을 잃는다는 저주가 있다. 그래서 주인공은 도봉순은 너무 강한 힘을 조절하지 못해 항상 조마조마 하면서 힘을 숨기고 살다. 동네에 연쇄 여성 납치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에 친구가 휘말리면서 더 이상 힘을 숨기지 않고 악당을 물리치는데 사용하는 이야기이다.

3. 김과장
조폭들과 어두운 세력의 자금 세탁을 담당하던 비상한 두뇌를 가진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이 TQ그룹에 입사하여 크게 한건 하고 덴마크로 이민을 가려는 꿈을 꾸고 입사를 하지만 회사 생활을 하면서 뜻하지 않게 의인이 되고 점점 개과천선하여 회사의 비리와 음모를 파해 쳐서 진정한 의인이 된다는 스토리이다.

드라마 속 이야기는 우리 삶의 이야기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누군가에게는 살기 좋고 희망찰 수 있지만 그러한 기회를 얻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불공평하고 불행한 사회가 되기 마련이다. 이것은 누구의 탓으로 돌릴 수도 없고 또 해결하려는 시도조차 어렵다. 이런 사회 속에서 나에게 초인과 같은 힘이 있다면 초능력이 있다면 뛰어난 두뇌가 있다면 바라면서 히어로에 열광하는 것은 아닐까? 그렇지만 정말 나에게도 힘이 생긴다면 당신은 그 힘을 올바르게 쓸 준비가 되었을까?” 하는 질문을 던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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