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시사] 너만 모르는 너희 대학 이야기

오피니언

by 대학매거진 영글 2019. 9. 7. 22:39

본문


교지편집위원회라고 들어봤어
?

교편위(교지편집위원회 줄임말)는 학생 자치기구야! 총학생회가 시작될 때부터 같이 있었는데 바로 학생운동권의 중심이었지. 역할은 학교와 총학생회를 감시하고 지식인층으로써 정보를 제공하고 사상 같은 것들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어

1. 누가 교편위를 싫어할까?


맞아 바로 총학생회와 학교였지. 학생자치기구라 지금 있는 학교 신문사처럼 주관교수가 없어서 검열도 없었고 말 그대로 하고 싶은 말을 다했다 이 말이지 총학생회가 올바르지 못한 사상으로 선동하거나 부정을 저지르면 그것도한 가차 없이 발표했기 때문에 제거 1순위였다 이 말이지...

그래서 현재 남아있는 교편위는 얼마 되지 않아. 없애는 방법? 아주 쉬워 예산을 빵으로 만들면 요즘 학생들은 버티지 못하고 책 만드는 것을 포기하게 되지.. 왜냐면 학생은 영원히 학교에 남아있지 않으니까. 그래서 교지는 점차 사라지고 있어 잘 둘러봐 우리학교에 교지편집위원회라는 곳이 있는지! 있다면 이게 뭐야 하지 말고 관심 좀 가져봐.

2. 등록금 동결? 인상? 또 중요한게 있는데..


매년 말일 12월에서 새해 1월 사이에는 예산 편성 위원회가 진행 됩니다. 바로 1년 예산을 짜기 위함이죠. 이곳에서는 등록금 인상, 인하여부와 학교의 예산 배분이 결정되는데 여기에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회장들이 들어가서 등록금의 인상을 막고 예산이 올바르게 쓰일 수 있도록 열띤 토론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거래가 시작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등록금 동결이라는 카드와 자치기구 운영 예산 다시 말하면 총학생회 문화행사 예산을 많이 편성함으로써 다른 예산에 발언을 하지 않는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등록금 동결만해도 다행이지 않냐고 하기에는 다른 예산의 크기가 너무 커서 장난이 아닌데요. 국립대는 물론이고 사립대는 정말 어마어마한 금액이 왔다갔다합니다.

이러한 예산편성, 국민들이 모르고 있는 사이 벌어지는 날치기 국회와 같지 않나요?

3. 믿는 도끼가 발등 찍는 총대위원회


학교에는 자지기구중에 총대위원회라는 곳이 있어, 그곳에서는 자치기구들의 예산분배와 예산운영에 대한 감사 그리고 자치기구 임원 선출에 관련한 선거 등을 담당하는 곳이야.

그런데 한때 총학이 과반수 미만의 투표율로 인해 두 번의 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지. 당연히 총대위원회는 예산이 더 필요했고 그 전 총대보다 두배 많은 예산을 요구했어. 얼마였냐면 기본 250만원 이였던 예산을 500만원 좀 넘게 타갔다고나 할까? 그렇게 1학기에 2배의 예산을 받아간 총대는 약속을 했어 1학기때 우리가 많이 받아갔으니 2학기때는 다른 기구들의 운영을 위해 예산 삭감에 동의하겠다고.

하지만 이상하게도 총대위원회는 다시 예산을 작년 보다 더 많이 받아가는 상황이 벌어진거야 총학생회의 인정으로 말이야. 그래서 1년이 지나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총대위원회 회장이 뒤로 챙겼더라구. 요즘 같으면 날 리가 날 일인데 그당시에는 총대위원회 회장이 졸업을 했고 연락이 안된다는 등의 이유로 묻혀서 허무하게 끝나버렸지..

내 등록금 어디서 안 새고 있니?

4. 학생처라고 들어는 봤나?


학생처는 학교의 학생과 관련된 대부분의 일들을 담당해~ 그중에서도 학생 자치기구를 관리하지. 정기적으로 만나서 식사도 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서 원활한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서포트를 해줘.

내가 일할 때 학생처에 학교 축제를 위해서 기획서를 써서 낸적이 있었는데 기획서를 보고 자치기구 담당 선생님은 너가 아는 곳이 있으면 행사 단가를 알기 위해 견적서를 뽑아 오게 시키더라고 그래서 열심히 견적서를 뗘서 냈는데 학생처에서는 거래를 해오던 곳과 조금 더 비싼 값에 거래를 했다는 걸 알게 되었어. 분야는 엄청 다양했지~

인쇄, 무대, 천막 등등 그 외의 것만 우리가 찾아 온 곳에서 한거 같아~ 그래서 축제를 준비하고 나서 엄청 충격을 먹었지.. 난 무엇을 위해 일한 것인가..

5. 대학축제 그 뒷면


학교에서는 이제 2학기가 되면 축제가 한창일 때지 그러면 여기저기서 페**북과 트*터에서 각 학교 라인업을 빵빵 터트려주지 요즘 축제는 라인업이 별루면 많이들 안가게 되는 것 같아. 그래서 축제 예산은 요즘 장난 아니야~ 장동민이 TV에서 대학축제 갔다가 폭죽이 터질 때 여러분의 등록금이 하늘에서 터지고 있습니다~ 한 것이 생각나는데 요즘 축제 예산은 못해도 1억이 넘어~ 이건 총학생회 해본 사람이면 알 거야 ~

아마 이 글을 보면 에? 겨우 1? 하는 경우도 있을텐데 그거 알아? 왠만한 행사는 무대, 조명, 부스, 음향, 행사 물품 등 다해도 1700이면 된다? 근데 학교 축제는 항상 예산이 모자란데.

이렇게 축제 예산을 받으면 연예인 부른 곳에 한명당 10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싸게 오면 200만원에서 500만원에 부른다는 거지~ 근데 많이 불러도 5명이면 싸게 부르면 2500만원이고 비싸게 부르면 2000만원씩 1억이잖아 거기에 행사에 필요한 무대 등을 추가하면 11700만원에서 4200만원 까지 다양한 예산 범위가 형성되지.

이렇게 예산을 보니 정말 이 예산을 다 어디다 쓰나 생각이 들더라고 연예인만 부르면 다인가? 하는 ? 거기다 행사를 하면 총학생회는 스폰 즉 광고도 받아... 돈들 다 어디로 갔나~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